1873년에 그레고리력이 일본에 도입되어, 오늘날 일본에서는 연(年)을 세는 기독교식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현재 천황의 재위에 따라 병렬식으로 연을 세는 체계도 빈번하게 사용된다(위의 연도 변환기 참고).
예를 들면, 2000년은 아버지가 죽은 뒤에 헤이세이라는 이름을 물려받은 현천황의 재위 12년 째이므로, "헤이세이12년"이라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해를 따지면 2009년인 지금은 “헤이세이 21년”이다.
1873년 이전의 일본에서는, 원래 중국에서 수입된 음력을 오랜 세기 동안 사용했다. 음력은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달의 주기를 바탕으로 한다. 29일이나 30일의 12개의 달의 1년으로, 365와 1/4일인 태양 주기와 어긋남(즉, 계절의 불일치)을 맞추기 위해서, 때때로 13번째 달이(달은 지구를 도는데, 29와 1/2일 걸림) 있기도 하다.
음력의 여러 가지 특징은 오늘날에도 일본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예를 들면, 연(年)을 헤아릴 때 우리와 똑같이 여전히 쥐, 암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수탉, 개 및 돼지의 12마리의 동물을 사용한다:
미신의 일종으로 현대 일본에 남아 있는 음력의 다른 면은, 7일로 현대의 달력을 세분화한 것과 마찬가지로 6일(로쿠요)로 달력을 세분화 한 것이다. 6일은 다이안(大安), 부츠메츠(佛滅), 센푸(先負), 도모비키(友引), 샤코(赤口), 센쇼(先勝)라고 부르고, 행운과 불행과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다이안(大安)은 6일 중 가장 운이 좋은 날으로 여기고, 결혼식과 같은 개인적인 행사나 사업을 하기 이상적인 날로 생각하지만, 부츠메츠(佛滅)는 가장 운이 좋지 않은 날로 여겨진다. 또한 도모비키(友引)에는 장례 치르는 것을 피하고 있다.
- 200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