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는 것은 일본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체로 음식점과 이자카야에서 열리는 술자리는 사회활동 혹은 회사에서의 연대감를 강하게 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적인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이 있으며, 가장 인기가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맥주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이다. 주요 제조사로는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 등이 있다. 맥주 제조 기술은 메이지 시대 초기 북부 지방의 섬인 홋카이도(北海道)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독일에서 수입되었다.

합포슈(저맥아 맥주로도 알려진 “스파클링 알콜”의 약어)는 일본 제조사가 비교적 최근에 고안한 술종류이다. 맥주와 비슷한 맛과 비슷한 알콜 도수를 갖고 있지만, 보다 적은량의 맥아를 사용해 만들어 졌으며, 맥주와 달리 가벼운 맛이 난다. 또한, 맥아의 함량이 낮기 때문에 맥주와는 다른 세율로 세금이 부과되고, 그 결과 맥주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제 3의 맥주” (“새로운 장르의 맥주”)는 일본 맥주 회사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한 것이다. 맥주의 맥아 함량을 재분류하고, 이어서 합포슈의 가격을 올리는 세금 변경에 대한 고안책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같은 맥주류는 맥아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대신, 완두, 대두, 밀 등을 사용한다.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케라고 불리는 니혼슈 및 사케는 쌀, 물, 흰 누룩 곰팡이를 주 재료로 제조된다. 대형 제조사 외에도, 지방 특유의 일본술(지자케)이 매우 많다. 니혼슈의 알코올 도수는 대체로 10~20% 정도로, 뜨겁게 하거나 차게 해서 마신다. 맑게 걸러낸 니혼슈가 일반적이지만, 걸러내지 않은 니혼슈 (니고리자케, 탁주)도 인기가 많다.

쇼츄는 알코올 도수 20~40%로 증류한 독한 술이다. 보통 쌀, 고구마, 밀과 사탕수수로 만들어지며, 물과 얼음, 과일주스, 소다수, 우롱차와 섞어서 마신다. 아와모리는 오키나와 버전의 쇼츄로, 낟알이 짧은 일본식 쌀 대신에 낟알이 긴 태국식 쌀과 오키나와 고유의 검은 누룩 곰팡이균으로 만드는 술이다.

츄하이(“쇼츄 하이볼(highball)”에서 비롯된 이름)는 알콜 도수가 5~8% 사이인 과일맛 알코올 음료다. 레몬, 우메(매실), 복숭아, 자몽, 라임, 미캉(귤) 등이 일반적인 맛이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맛이 있으며, 최근에는 겨울 서양배, 파인애플, 배 맛도 나왔다. 보통 쇼츄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캔에 들어있어 술을 파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다.

우메슈는 매실(우메), 설탕, 쇼츄 혹은 니혼슈로 만든다. 달콤하고 과일맛이 나며, 주스 같은 맛과 향은 알콜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술을 파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보통 얼음을 넣어 소다와 섞거나, 우메슈 사와로 마신다.

와인은 일본에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에서 수입된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와인은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한, 일본 와인 회사의 규모도 상당히 크며, 그 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는 야마나시 현(山梨県)이다.

위스키는 아마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양 술 일 것이다. 물과 얼음과 섞거나 혹은 얼음만을 넣어서 마신다. 또, 진과 보드카를 기반으로 한 술음료는 바, 음식점 및 이자카야 등에서 일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알콜 음료는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및 주류판매점(사카야), 자동판매기에서 구매 가능하다.(단, 자동판매기의 경우 오후 11시 이후에 판매정지) 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는 담배를 살 수 있는 나이와 마찬가지인 20세이다.
음주 시에는 스스로 따르지 않고, 서로 따라 주는 것이 일본의 관습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상대방의 잔을 확인하고, 비우기 전에 채워주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술을 따라 주고 싶어한다면, 잔이 가득차 있는 경우에는 술을 따를 공간을 만들기 위해 술을 마셔야 한다. 술을 따르고 있는 동안에는 따르는 사람을 위해 잔을 들고 있어야 하고, 잔을 내려놓기 전에 적어도 한번은 마셔야 한다. 이러한 관습은 술을 마시고 있지 않을지라도 술자리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음주예절은 우리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식사 혹은 술 모임을 시작할 때, 테이블에 있는 모든 사람이 술잔을 채우고 건배를 하기위해 잔을 들기 전까지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건배할 때는 보통 "감빠이"라고 합니다. 다른 건배의 인사도 사용할 수 있지만, "칭칭"이라는 표현은 피하도록 하자. 이것은 일본어로 남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표현이기 때문.
가이세키 요리(일본 고급요리) 등을 제공하는 음식점을 비롯한 일부 격식있는 음식점에서 취하는 것은 약간 무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자카야(선술집)와 같은 음식점에서는 다른 손님을 방해하지 않은 한, 얼마든지 취해도 상관없다.
- 2009-10-15